20살 유망주의 안타까운 죽음...'토미존 수술' 합병증

최진욱 기자

입력 2021-06-20 13:00   수정 2021-06-20 13:12

조지 매이슨大 야구팀 소속 백상호씨 사망
팔꿈치 인대 교체 수술후 사망
고등학교 재학시절 팀우승 이끈 유망주

20살 한국계 유망주 투수가 사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조지 매이슨 대학교는 최근 "대학 야구팀 소속 백상호 선수가 사망했다"면서 "그는 야구팀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던 투수였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백 선수는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로 올해 대학에 입학해 야구팀에서 활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속팀을 버지니아주 우승으로 이끌 정도의 실력을 갖춘 유망주로 전해지고 있다.
가족과 학교측은 그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팀 동료와 학교 친구들은 SNS를 통해 그가 `토미존 서저리(인대뼈 교체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다.
`토미존 서저리`는 부상당한 팔꿈치에 정상적인 팔꿈치의 인대를 떼어 붙이는 수술로 이 수술을 최초로 받은 LA 다저스의 좌완투수 토미 존의 이름에서 따왔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수술이었지만 현재는 프로야구 투수들이 인대 부상을 당하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났다. 최근 SSG랜더스 소속 선발투수 문승원과 박종훈도 미국에서 이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사진=조지 매이슨 대학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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