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제시한 내년 수요와 공급 측면의 여러 요인을 들어 이같이 밝혔다.
먼저 BoA 분석가들은 1년 넘게 코로나 봉쇄로 분출된 여행 수요와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소비 측면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원격 근무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수 마일 이상 운전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공급 측면에서 보면 파리 협약에 따른 목표 충족을 위해 설비를 제어하라는 정책 압박이 꼽혔다.
BoA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이 달러를 녹색 에너지로 집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배기량을 제약하는 사법적 압력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그러면서 "수요는 다시 회복되고, 공급이 완전히 따라가지 못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2년 원유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 오른 배럴당 7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WTI 선물은 지난해 80% 랠리를 보였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9% 상승한 배럴당 74.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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