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를 통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이력까지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는 7월 도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2일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QR 체크인`에 추가하는 기능 개발을 각 플랫폼사에서 진행 중"이라며 "개통 목표 시기는 7월 12일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QR 체크인이 통합되면 기존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예방접종자 간편인증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접종이 필요한 백신 접종자의 경우 QR코드를 통해 접종 완료 여부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회차별 접종 여부도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예방접종 이력을 허위로 인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확인 절차를 제대로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전자출입명부로 이용하는 네이버·카카오 QR 체크인을 통해 접종 이력까지 쉽게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쿠브(COOV·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에 다중이용시설 출입시 본인인증 QR코드라든지 예방접종증명서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데 QR코드의 캡처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부분은 휴대전화 운영체계에 따라 일부 도입이 돼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캡처 방지 기능 적용을 추진 중"이라며 "이 내용을 포함해 기술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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