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여성 보컬그룹`을 묻는다면 곧장 떠올려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빅마마. 빅마마는 데뷔한지 약 18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일무이한 그룹으로 꼽힌다.
빅마마는 최근 9년만의 컴백을 알리며 대중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하모니를 지닌 만큼 레전드의 귀환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빅마마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하루만 더`를 발표한다. 지난 2012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서랍정리` 이후 9년 만의 신곡이다.
`하루만 더`는 빅마마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R&B 발라드 곡이다. 엠씨더맥스 , 임창정, 먼데이키즈, 노을 등 인기 발라더들은 물론 아스트로, 아이즈원, 슈퍼주니어 등 트렌디한 아이돌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히트메이커 프로듀싱팀 에이밍(AIMING)이 작곡했다.
특히 빅마마는 이번에 자신들만의 장점과 색깔을 한층 살려 팬들의 기다림을 고스란히 충족시킬 전망이다.
2003년 1집 `Like The Bible`로 데뷔한 빅마마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여성 보컬 그룹으로 꼽힌다. 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는 각자 유니크한 보이스를 선사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면 더욱 놀라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뛰어난 실력을 앞세운 빅마마는 `가수는 역시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요계와 대중에 다시 심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것이다.
빅마마의 성적도 압도적이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많은 인기를 모은 것은 물론 당시 음반시장이 극심한 불황기를 겪었음에도 `Like The Bible`로 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공 이후 가요계에는 보컬의 강점을 내세운 그룹들이 쏟아졌으나, 빅마마의 명성은 독보적이었다. `체념`, `배반`, `거부`, `여자`, `안부` 등 빅마마의 수많은 히트곡들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빅마마는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경연곡으로 `체념`이 선정되며 또 한번 레전드의 위엄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은 빅마마를 그리워하며 원곡을 찾아듣기도 했다.
이 가운데 빅마마의 완전체 귀환은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빅마마는 과연 9년만의 신곡 `하루만 더`를 통해 어떻게 자신들의 클라스를 증명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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