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대표곡중 하나인 `최고의 여자(All A Woman Can Be)` 뮤직비디오가 공개했다.
제작사 EMK는 24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마리 앙투아네트 역 김소향의 `최고의 여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소향이 부른 `최고의 여자`는 2019년 <마리 앙투아네트> 재연 당시 발표한 음원으로, 세 번째 시즌 오픈을 앞두고 특별히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자신이 꾸며놓은 동화 같은 세상인 트리아농 소궁에서 현실을 뒤로한 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담아냈다.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북받치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며 노래하는 김소향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폭발하며 감동을 끌어올린다.
‘최고의 여자’는 극중 마리 앙투아네트가 부르는 솔로곡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었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사랑 페르젠 백작과 자기 자신을 위해 최고의 여자가 되고픈 마음을 노래하는 넘버이다. `오늘도 내일도 시계만 바라보며 사는 삶`, `그저 하루 또 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는 내 삶에`라는 가사에서는 세상을 전부 가진 것처럼 보이는 프랑스 왕비이지만 자유와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궁전에 갇힌 마리 앙투아네트의 비애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실베스터 르베이의 아름다운 선율과 클라이맥스로 다가갈수록 힘이 실리는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는 인상 깊은 곡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펼쳐지며 진실과 정의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뤄 몰입감을 더한다.
한편, 24일 오후 2시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2차 티켓을 오픈한다. 1차 오픈 당시 선예매 전회차 전석 매진, 예매 사이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하반기 ‘마리 신드롬’을 예고했던 만큼 이번 2차 티켓오픈 역시 예비 관객들의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 민영기, 김준현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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