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삼겹살 사랑 어떻게 구워 먹는 게 맛있고 편할까?

입력 2021-06-25 17:32  

불맛 살린 삼겹살 풍미…다양한 삼겹살그릴 속속 선봬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를 말하라면 아마 한국인 대부분은 망설임 없이 ‘삼겹살’을 꼽는다.

삼겹살은 다른 부위보다 기름기가 많아 지방함유량은 물론 칼로리도 높지만, 그 짙은 풍미와 고소한 맛에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선호 메뉴 부동의 1순위다.

원래 삼겹살은 살코기가 적고 기름만 많아 사람들에게 그리 인기 있는 부위가 아니었다. 한국 음식 문화에서는 고기는 삶거나 쪄서 먹는 경우가 많았다. 생고기를 직접 불에 구워 먹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삼겹살은 유독 직화구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숯이나 연탄과 같은 연료로 쓰는 경우 불맛이 삼겹살에 잘 베이고 기름이 빠져 풍미를 더욱 살린다.

이렇게 한국인은 삼겹살을 즐겨 먹는데 집에서 삼겹살을 굽는 것은 험난한 일이다. 기름이 배출되지 않아서 기름이 타면 연기가 나고 이 연기는 벽지나 천장에 기름으로 달라붙게 된다. 그래서 시중에는 기름이나 연기걱정 없이 굽는 삼겹살그릴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이글은 전기그릴의 가장 오랜시간 왕좌를 지켰다. 이 그릴 하나로 2016년 매출 1000억을 넘기고 영업이익이 131억을 달성했다. 전기를 꽂으면 아래쪽과 위쪽에서 불판을 달궈서 고기를 익힌다. 기름은 가운데로 빠지는 구조다. 온가족이 외식을 하지 않고 좋은 고기를 사서 집에서 먹는 좋은 아이템이였다. 단점은 부피가 크고 고기가 익는 속도가 느리다.



일명 ‘통돌이 오븐’이라고도 불리는 자동 회전 냄비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음식 재료를 골고루 익혀준다. 쉽게 드럼 세탁기와 비슷한 원리다. 특히 통돌이 오븐은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기름이 튀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용이하다. 단점은 부피가 크고 세척이 좀 번거롭다.



갈라파고스 콤보그릴은 솥뚜껑 모양으로 불판과 하판으로 나눠져 있는데 식당에서 쓰이는 방식을 가정용으로 재탄생한 제품이다. 삼겹살을 굽게 되면 기름은 바깥쪽으로 흘러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기름이 튀지 않아 연기가 덜 난다. 식탁위에 올려 놓고 쓸 수 있어서 익히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를 쓰지 않고 휴대용 버너 위에 올려서 사용한다. 세척은 가장 간단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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