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비 3.4%↑
美 10년물 국채금리 1.52%대
금융주·유틸리티주 상승…기술주 하락
JP모건·BoA 상승...연준 재무 건전성 평가 통과
나이키 상승...매출·EPS 예상 상회
버진갤럭틱 상승...FAA, 우주 관광 면허 승인
넷플릭스 상승...크레디트 스위스, 투자 의견 상향
테슬라, 中서 차량 28만대 원격 리콜
엔페이즈 상승...씨티, `매수` 투자 의견
국제유가 상승...원유 수요 낙관론 지속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6/25) 뉴욕 증시는 물가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지수는 0.06% 떨어진 14,360.39에 마감했고, 반면에 다우지수는 0.69% 상승한 34,433.84에, 그리고 S&P 500 지수는 0.33% 오른 4,280.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3.4% 오르며 29년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투자자들이 물가지표에 안도한 가운데 경제의 회복세 속에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우위를 점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었고, 또한 그 전날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 합의 소식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S&P500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52%대로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 지수는 2% 넘게 떨어지며 15.62를 기록했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장에서는 기술주(-0.15%)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융주가 1.25% 오르며 선전했고, 유틸리티주도 1.13%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시중 23개 은행들이 연준의 재무 건전성 평가를 모두 통과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은행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대 상승했고, 웰스파고는 2% 넘게 올랐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경쟁사인 UBS와의 합병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주가는 1.7%대 상승했습니다.
나이키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도 연간 매출액은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UBS는 나이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나이키의 주가는 15% 이상 오르며, 다우 종목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버진갤럭틱은 미국의 연방 항공청(FAA)로부터 민간인 우주 여행에 필요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가는 38%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FAANG주도 보겠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고 목표가는 586달러로 유지한 가운데 넷플릭스의 주가는 1.7%대 올랐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암호통신 플랫폼 업체인 `위커`를 인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1% 넘게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1%대 떨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자동차주 가운데 테슬라를 주요 종목으로 보유하며 테슬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로 900달러를 재차 제시했습니다. 반면에,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은 보유중이던 테슬라 지분 전량을 약 36억 달러에 매각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주말 사이에 중국 당국은 테슬라의 자동 운행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28만대 이상의 모델 3와 Y 차량에 대해 원격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태양광 관련주들도 보겠습니다. 씨티 그룹과 스티븐스는 태양광 산업과 에너지 저장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며 엔페이즈 에너지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엔페이즈의 주가는 2.7%대 상승했습니다. 스티븐스는 퍼스트 솔라와 솔라 엣지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퍼스트솔라는 3.9%대 올랐고, 솔라엣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1% 오른 74.0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0.82% 상승한 76.1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0.1% 상승한 1777.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4주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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