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유상증자를 통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디지털손해보험사다.
이번 1,000억 원의 유상증자는 전액 기존 주주들로 진행됐으며, SK텔레콤은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10%의 지분을 신규 참여했다.
1대 주주인 한화손해보험은 기존 지분율 해당분 외에 추가 100억 원을 더해 총 61.6%를 출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캐롯은 한화손보 56.6%, SK텔레콤 10%, 현대자동차 3.5%, 알토스벤처스 9.9%, 스틱인베스트먼트 15%, 티맵모빌리티 5%의 지분율 구조(총 발행주식수 기준)를 갖게 됐다.
각 분야의 리딩기업들이 주축이 된 만큼 주주사와의 제휴를 통한 공격적인 사업추진과 IT기반의 서비스 기술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주주에 이은 티맵모빌리티의 참여로 추후 `T map` 플랫폼과 캐롯 보험상품의 시너지가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캐롯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캐롯이 지향하는 테크가 결합된 합리적인 보험,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혁신적이고 고객중심적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보험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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