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월 중 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8일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 3천원에서 3만 9천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조 5,526억원에 달한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7월 고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5월 말 현재 총 고객수는 1,653만명이다. 늘어난 고객수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2019년 1위에 올랐고 올해 3월말 현재는 1,335만명이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2,249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이익결비율(CIR)은 48.3%로 국내 주요은행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주 발행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신용대출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계획이다. 우수인력 확보와 고객 경험 혁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소비자보호를 위한 인프라 확충, 금융기술 연구 개발과 핀테크기업 인수합병 등에도 3,5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인트벤처(JV)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마감일은 7월 21일이며 일반청약은 26일과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 서울지점이 대표 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카카오뱅크 상장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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