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 ‘화폐 환상(일명 서태지)’ 보고서 발표… Fed, 2단계 테이퍼링 추진론 ‘급부상’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6-29 09:17   수정 2021-06-29 09:17

    하반기를 앞두고 각국 중앙은행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어제 한국은행에서 화폐 환상과 관련된 보고서를발표한데 이어 연준은 6월 FOMC 이후 공식화된 테이퍼링과 관련해 2단계 추진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화폐 환상과 2단계 테이퍼링 추진론… 두 가지 모두 생소하실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들 알아보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먼저 미 증시 흐름상 특이사항을 중심으로 말씀해주시지요.
    -델타 변이 확산…유럽과 미국 증시에 충격
    -델타 변이 우세종으로 전환, 英 증시 약 1% 하락
    -美 증시, 재봉쇄 우려 등으로 다우지수 중심 하락
    -인프라 초당적 합의, 1조 달러 내외로 축소
    -연방 부채 한도 적용 유예 시한, 연장 가능성
    -美 10년물 국채금리↓…25일 1.52%→현재 1.47%
    -국채금리 급락, 대형 기술주가 선방한 배경
    -two speed 테이퍼링 논의, 국채 베팅 증대
    Q.그리고 어제죠. 한국은행에서 느닷없이 화폐 환상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화폐 환상이 뭔지, 그리고 왜 갑작스럽게 보고서를 발표했는지 종합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한은, 화폐 환상(일명 서태지) 보고서 발표
    -실질가격보다 명목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
    -주가 5%→물가 0% vs 주가 10%→물가 5%
    -물가 감안, 실질주가는 두 케이스는 5% 동일
    -하지만 주식 투자자는 5%보다 10% 더 반응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화폐 환상 감안해야
    -실질가격 중시한 통화정책, 실기할 가능성
    -한은, 집값 안정 겨냥 연내 금리인상 뒷받침
    Q.한은뿐만 아니라 미국도 인플레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입장이 정리되면서 테이퍼링에 논의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지 않습니까?
    -블랙아웃 종료 이후 연준 인사 입장 정리
    -’인플레 일시적’ 합창, taper tantrum 방지
    -파월만 애매모호, 인플레 지속 가능성에 무게
    -월가, 테이퍼링은 정상화 과정으로 수용 분위기
    -역레포 수요 급증, 시중에 유동성 차고 넘쳐
    -은행 등 금융사, RRP를 통해 Fed에 재예치
    -시장에서 Fed의 금융완화 더 이상 필요 없어
    -SMCCF 매입 정크본드, 매각 통해 자금회수
    Q.테이퍼링에 대해서는… 2013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2단계 테이퍼링’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요. 2단계 테이퍼링이란 무엇을 위미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연준 인사 ‘two speed taper’ 논의 시작
    -카플란, 블라드, 로젠그렌 총재 ‘원칙적 찬성’
    -백악관 NEC 위원장, 긍정적 의견 피력
    -브레이너, 윌리엄스, 메리 데일리 등은 ‘부정적’
    -two speed taper, MBS 매입부터 중단 필요
    -작년 3월 이후
    -국채 8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 매입
    -‘MBS 대상 테이퍼링’ 후 ‘국채 대상 테이퍼링’
    Q.테이퍼링을 언제 추진할 것인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만 왜 MBS 대상으로 테이퍼링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입니까?
    -Fed 등 중앙은행, 코로나 이후 통화공급
    -미국 집값 “미쳤다” 표현할 정도로 동반 급등세
    -가상화폐, 제로 가치 논쟁 속 skyrocketing
    -테슬라 등 기술주, 가치와 실적 이상 올라
    -6월 FOMC 이후 ‘비이성적 과열’ 대상 경계
    -가상화폐와 세계 집값, 비이성적 과열 공감
    -크루그먼, 기술주 등 주가도 비이성적 과열
    -5월 집값 상승률 24%, MBS 매입 중단 필요
    Q.파월 의장의 입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13년 테이퍼링이 처음 언급할 당시 파월 이사가 two speed taper에 찬성했지 않았습니까?
    -버냉키 당시 Fed의장, 테이퍼링 ‘첫 언급’
    -파월 이사 주도, two speed taper론 부상
    -13 two speed taper, 국채매입 중단 필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집값 회복되지 않아
    -13 two speed taper론, 당시 상당한 공감
    -금융위기 이후 4년, 실물경기 회복 여전히 미약
    -집값 상승, 자산 효과로 실물경기 회복 보완
    -그린스펀 “집값 자산효과 효과가 주식의 3배”
    Q.2013년 버냉키 당시 의장이 테이퍼링을 처음 언급한 이후 two speed taper에 대해 거센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정리됐습니까?
    -테이퍼링 언급 이후, 출구전략 험난한 길 걸어
    -무제한→sun set→OT→테이퍼링→금리인상
    -재닛 옐런, 2014년 여성 첫 의장으로 취임
    -13 two speed taper, 시장에 혼선을 줄 우려
    -美 국채와 MBS, 매월 같은 속도로 줄여 나가
    -테이퍼링 언급 이후, 출구전략 험난한 길 걸어
    -재닛 옐런, 2014년 여성 첫 의장으로 취임
    -유동성 함정 탈피 ”금리는 올려야 된다“ 입장
    -15년 12월 기준금리, 금융위기 후 7년 만에 올려
    Q.결론을 맺어 보지요. 이번에는 테이퍼링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느냐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지 않겠습니까?
    -코로나 위기, 금융위기와는 근본적으로 달라
    -시스템 위기인 금융위기, 4년 후에 테이퍼링
    -바이러스 위기인 코로나 위기, 1년 만에 거론
    -코로나 이후 Fed의 양적완화, 무제한 통화공급
    -코로나 대처 ‘절연’에 편승, 집값 이례적 급등
    -2013년과 달리 ‘two speed taper’ 추진 가능성
    -8월 잭슨홀 미팅, 테이퍼링과 함께 논의 확정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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