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가 "우리나라 GDP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빚더미 속에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TV와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주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의 역할` 국회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금융이 안전판 역할을 계속해야 코로나 이후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약계층 각종 대출 갚을 수 있을 수 있도록 금리도 낮추고 중장기적으로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IMF 금융위기나 코로나 사태 등 변곡점에는 금융 경제가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부실화된 저소득층 가계와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포용금융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는 가운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 대표는 "농어민·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소외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금융교육, 플랫폼 개발 등을 해야 한다"며 "대면·비대면 거래에 의한 금리·수수료 등에 있어서 차별도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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