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12곳 선정

입력 2021-06-29 16:21  

대상은 식물의 특성을 잘 살린 '노래하는 정원'과 공동체 정원의 모범사례인 '성모마리아 정원' 선정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021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경연(콘테스트)」결과 경기도 안성 ‘노래하는 정원’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29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정원협회?서울경제신문?월간가드닝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나의 정원과 우리 정원 2개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총 80곳이 신청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12곳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나의정원 부문 ‘노래하는 정원’, 우리정원 부문 ‘성모마리아 정원’ 2곳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상 2곳, 2021년의 정원상 2곳, 아름다운 정원상 6곳 등 총 12곳이다.

나의 정원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노래하는 정원(경기 안성/김형극)은 식물의 특성을 잘 살려 다양한 교목, 관목, 초화류를 어울리게 식재하여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했고, 정원 동호인들과 왕성한 교류활동으로 정원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정원상’은 뚜아에무아 야생화정원(충남 천안/석경용), ‘2021년의 정원상’은 이로가든(경기 남양주/배호영), ‘아름다운 정원상’은 효산리정원(전남 화순/임경혜), 마상길정원(전남 여수/김애선), 우리의꿈(경기 여주/박광인)이 각각 수상했다.

우리정원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성모마리아 정원(경기 포천/미소가득 화초봉사단과 은인들)은 요양 중인 환자를 위해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삶을 표현한 정원으로, 500여 명이 조성 기부에 참여하고 미소봉사단을 조직하여 관리하는 등 공동체 정원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최고의 정원상’은 어울림정원(경북 봉화/내일학교), ‘2021년의 정원상’은 매홀두레마을정원(경기 오산/매홀두레마을공동체), ‘아름다운 정원상’은 오소정원(서울 성동/서울숲도시정원사), 세마아트마을정원(경기 오산/세교꿈두레마을공동체), 밤고지마을정원(경기 파주/밤고지마을공동체)이 각각 수상하였다.

남태헌 산림청차장은 시상식에서 “정원과 정원문화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국민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면서 “그동안 정성 들여 가꾼 정원이 이번 공모전 수상을 통해 국민의 휴식과 치유, 소통의 공간이 되고 정원문화 확산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정원의 사진전시회는 제20회 산의 날과 연계하여 「산림휴양문화 주간(10.18.∼10.24.)」기간에 산림휴양문화박람회, 숲교육 어울림 행사 등과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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