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광교중앙역 일대가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융합타운 완성이 멀지 않은데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상업시설 공급까지 더해지면서 이 일대 상권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한 광교신도시는 완성형 신도시로, 개발 당시 총 3만 1,000여 세대, 7만 8,000여명 수용이 예상된 광교신도시는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인구 11만 명이 넘는 대규모 신도시로 성장했다.
수원컨벤션센터, 광교고등검찰청, 광교고등법원과 같은 핵심 시설이 이미 자리를 잡았으며, 경기도청 신청사,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서관 등이 입주 예정인 경기융합타운도 2023년 12월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융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이 일대 인구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교신도시는 전형적인 자족신도시로 주거와 비즈니스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상권이다"라며 "특히 경기융합타운 완공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가 광교신도시 대표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7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서 대규모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광교택지지구 내 마지막 주상복합 부지에 지어지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면서, 광교신도시 내 유일한 지하철 직통 연결 상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융합타운 가장 앞자리에 조성되는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42,776㎡, 총 366실 규모로 구성되며,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한 해당 상업시설은 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3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경기융합타운에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경우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지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돼 지하철 이용 고객들은 소비층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업시설 지하에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 직통 연결이 예정돼 있다. 실제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3층에서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지하 2층에서는 버스환승센터가 직접 연결(예정)되도록 설계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를 가장 먼저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광역환승센터 이용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효율적 동선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 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로 지하층과 지상층 구분 없는 개방형 스트리트 몰링 상가로 설계될 계획이다.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광교중앙역 주변은 대단지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이미 입주를 완료한 주거시설 약 2만 세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23년 경기융합타운 완공 시 유동인구 약 20만 명, 주요기관 근무자 약 6천여 명으로 추산돼 그에 따른 상권 확대와 활성화도 기대된다.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 등 나들이 장소가 인접해 있어 이를 찾는 유동 인구도 흡수할 전망이다. 인근에 위치한 약 200만㎡ 규모의 광교호수공원 주변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백화점, 아울렛, 호텔 등 문화복합시설이 모여있다.
특히 경기융합타운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잇는 지하 통로 조성사업인 `광교신도시 중심업무지구 가로공간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광교호수공원에 밀집한 문화복합시설 방문 수요도 기대된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 상가로 조성되는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7월 분양예정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36번지 1층에 조성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 방문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