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또 한 번 만들어냈다.
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니의 솔로곡 `SOLO`는 전날(6월 30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3억회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솔로 아티스트의 곡이 스포티파이에서 3억 스트리밍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니의 `SOLO`는 작년 10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으며 한국 솔로 가수 최대 스트리밍 곡으로 등극한 바 있다.
제니는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로 지난 2018년 11월 `SOLO`를 발표했다. `SOLO`는 도입부의 아름다운 코드와 간결한 멜로디 라인, 이별 후에도 슬픔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한 면모를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은 막강했다. `SOLO`는 발매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일간·주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해외에서도 40개 지역 아이튠즈 1위, 한국 여자 솔로 최초의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톱10을 달성했었다.
블랙핑크의 스포티파이 내 존재감은 더욱 강렬하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에서 `Kill This Love`(4억)를 시작으로, `How You Like That`(4억), `Ice Cream`(3억), `뚜두뚜두`(3억), 제니 `SOLO`(3억), `마지막처럼`(2.9억) `붐바야`(2억), `불장난`(2억), `Lovesick Girls`(2억), `휘파람`(1.9억), `Forever Young`(1억), `Don`t Know What To Do`(1억), `Pretty Savage`(1억), `STAY`(1억), `Bet You Wanna`(1억), 로제 `On The Ground`(1억)까지 총 16개 억대 스트리밍 음원을 보유중이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6260만 명,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는 2270만 명. 두 곳 모두 블랙핑크가 전 세계 톱이다. 스포티파이와 유튜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끈 주역임을 떠올리면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8월 데뷔 5주년을 맞아 총 5개의 이벤트로 구성된 `4+1 PROJECT`의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서 글로벌 개봉하는 `블랙핑크 더 무비 (BLACKPINK THE MOVIE)` 외 어떠한 프로젝트가 준비됐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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