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회사들이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횟수와 회사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상장회사는 총 125사로 전년 대비 18사(16.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는 44사로 전년 대비 83.3% 늘었고, 코스닥 상장회사는 75사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정정 상장회사 수가 전체 외감대상 정정회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9%로 전년 10.2%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305회로 전년의 242회 대비 63회(26%) 늘었다.
감사보고서 정정 건은 재무제표 본문 정정이 257회(84.3%), 주석 정정 33회(10.6%), 감사보고서 본문 정정 14회(4.6%) 순이었다.
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후 정정 공시까지의 평균 경과기간은 18개월로 전년 19.9개월 대비 1.9개월 단축됐다.
금융감독원은 "회계오류 및 감사의견 정정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필요시 재무제표 심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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