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시장은 올 3분기 중반 경에 이용객 숫자를 약 7000만 명 이상을 넘기며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의 딘비엣퉁 국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둥 국장은 "올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에는 국제 항공편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 날 것"이라며, 근거로 "한국이 대표하는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일부 국가 등과 베트남은 ``트래블 버블``과 같은 양측이 허용하는 자유 입국 등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베트남과 상대 국가 간 방문을 희망하는 모든 승객들은 반드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이를 문서로 증빙해야 한다"며 조건부 ``트래블 버블`` 시행을 시사했다.
CAAV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기 이용객 수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9.4% 적은 2680만 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물의 이용은 늘어 약 66만8000t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났다.
CAAV의 둥 국장은 "올 3분기 중반 이후부터 국제선 운항이 점차 늘어날 것인데, 이 시기에 베트남 국적 항공사의 전체 노선 중 약 20-30%가 유럽과 동북아시아로 가는 국제선 노선 운영이 확정되는 등 항공시장의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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