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규 입당자가 한달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만 3만8천330명이 신규 입당해 전월인 지난 5월(1만3천996명) 보다 2.7배 증가했다. 2년 전인 2019년 6월 입당자 수와 비교하면 4.5배에 해당한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입당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달 신규입당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20~40대가 51.7%를 차지, 젊은 층의 입당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8세 이상인 10대 입당자도 687명이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6천900여명 ▲인천 1천800여명 ▲경기 약 1만명 등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호남지역에서도 787명이 입당했다.
특히 호남지역 입당자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24배 늘어난 것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신규 입당자의 49.4%는 온라인으로 입당했으며, 전체의 80% 정도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이 되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직후 20~30대 당원 가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던 이 대표는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찍힌 명함을 직접 돌리고, 의원들과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당원모집 홍 보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의 입당원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입당 독려활동을 벌여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