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상승 부담감, 피로감도 종종 언급되고 있는데요. 어떤 의견이신가요?
A. 주식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것부터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인해 테이퍼링과 조기 금리인상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1)저금리 환경과 2) 기업들의 이익성장 역시 지속화 되고 있습니다. 결국 조기 금리인상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경기의 급속한 회복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0년간 미국 주식시장의 상/하반기 성과를 비교해보면, 상반기 주식시장의 방향성과 하반기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유사성을 보이는데요
특히 상반기에 12.5%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 하반기에도 상승 마감할 확률이 더 높다는 점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프> 과거 40년 美 증시 상반기-하반기 성과
Q. 그렇다면 올해 하반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흐름일까요? 순탄한 상승일까요? 아니면 올해 상반기 나스닥처럼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할까요?
A. 작년과 같이 한방향으로 상승하는 장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거의 100년에 한번 있었던 수준의 기록적인 상승세가 2020년에 나타났었던 것도 맞구요. 지금은 테이퍼링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마치 2012-14년 사이의 회복 기간과 같다고 본다면 상승의 궤적 역시도 한방향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시장의 색깔이 바뀌어 가며 상승하는 어려운 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장에서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분산투자로 그냥 꾸준히 묵혀 두고 가는 방법이 최선이 되겠고, 차선으로는 그때 그때 바뀌는 시장의 시그널, 방향성을 빠르게 반영하는 액티브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7월이 새롭게 시작됐는데, AMOM ETF 변동률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변화도 함께 말씀해주시죠.
A. 저희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ETF 운용자산 역시도 지난 주말 기준으로 1,100억원 가까이 성장해 작년 대비 약 10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인공지능 기반의 액티브 전략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난 상황인데 물론 그 바탕에는 꾸준한 성과가 있기도 합니다.
AMOM의 기반 전략이 되는 미국 주식 모멘텀 전략과 비교하면 지난 1년간 약 20%p 가까운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고,
S&P 500 대형주 지수와 비교하더라고 약 13%p 가까운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 AMOM의 경우 이번 달에는 좀 몇가지 특징적인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메가캡 주식들에 대한 매도 (FB, WMT, HD, ADBE)
2) 이익 실현 매매 발생 (DOCU, ADBE, FB)
3) 밈주식 매도
4) 50-100조원 사이의 종목에서 투자 기회 발굴
5) 리테일 업종 신규 추가
Q. AMOM ETF 포트폴리오 내에서는 어떠한 종목에 대한 매매가 있었나요?
A. 몇몇 종목들에 대한 이익실현이 발생했는데
도큐사인(DOCU)의 경우는 6월에 AMOM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고 편입한 종목으로 편입 이후 약 4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는데,
7월 리밸런싱에서는 이익실현 매매로 들어가며 전액 매도를 했구요.
비슷한 케이스로 어도비(ADBE)와, 페이스북 (FB) 역시 각각 17%, 7% 상승세를 기록했었고,
7월에는 전액 이익 실현 후 익절 매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 자금들은 현재 약 50~100조원 정도 시가총액의 주식들(대형주이기는 하지만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넘어가는 초대형주는 아닌 종목들)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AMOM ETF, 저희 인공지능 모델의 의사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런 포지션 변경(이익실현 매매)의 경우는 상당히 노련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역시 종종 사용하시는 전략입니다.
Q. 서학 개미들의 `최애 종목`이었던 테슬라는 AMOM에서 지난 6월에 매도하지 않았습니까? 혹시 7월에는 편입이 되었을까요?
A. 아직 테슬라를 편입하지는 않았습니다. 8월을 한 번 기다려 보시죠.
다음 월간 리밸런싱에서 다시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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