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썼지" 격분…아내 둔기로 때려 살해한 60대

입력 2021-07-05 20:33  


술에 취해 아내와 다투다 둔기로 사래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께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벌이다 둔기로 머리 부분을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아내가 사채를 빌린 사실을 알게 된 후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자해한 A씨는 집 인근에 쓰러져 있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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