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천하 뒤흔든 오딘…주가 뛰는 카카오게임즈, 숙제는?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7-06 17:38   수정 2021-07-06 17:38

    # 리니지 제친 데 오딘?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리니지 제친 데 오딘` 이라고 돼 있는데 한글 맞습니까?

    <기자>

    네. 국내 모바일 시장을 장기 집권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제친데가 오딘(지 아십니까?)

    <앵커>

    오딘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은 5일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출시 첫날 매출이 70억원에 달했고,

    3분기에도 평균 일매출이 10억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안에 대만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죠.

    <앵커>

    오딘이 게임이군요. 어떤 게임인가요?

    <기자>

    북유럽 신화 속의 최고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게임인데요.

    쉽게 말해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 MMORPG이죠.



    오딘의 맹활약에 4~5만원대에 머물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니까 카카오는 `뭘 해도 된다` 뭐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리니지를 제쳤다는 점이 대단한데요?

    <기자>

    네. 리니지 형제의 독주를 4년 만에 제친 게임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엔씨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직후부터 정상에 있었고 2019년 후속작인 `리니지2M`까지 가세해 두 게임이 1~2위를 장악했죠.

    한 때 불매운동으로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게임 순위에서는 늘 상단을 지켰습니다.

    <앵커>

    오딘이라는 게임은 앞서 국내 게임들하고는 좀 다른 면이 있는지도 궁금한데,

    그간 국산 게임들은 확률형 아이템 때문에 논란이 있어왔잖아요.

    <기자>

    다르지 않습니다. 이 게임 역시도 여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확률형 콘텐츠를 유료형 아이템으로 두고 있습니다.

    오딘에서는 아바타나 탈 것 등의 아이템을 이렇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게임 회사들에게는 이런 `확률형 콘텐츠가` 가장 확실한 수익원이지만 역으로 과도한 과금 요소에 대한 비판이 커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엔씨나 넥슨, 넷마블 등 국내 3대 게임회사는 확률형 아이템 조작 논란으로 불매 운동이 일었죠.

    특히나 리니지나 오딘 같은 이용자간 전투 콘텐츠가 있는 경우에는 과금 경쟁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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