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금융 사회적책임 확대"
7월9일 그룹 ESG비전 선포
한국경제TV는 기업별 ESG 경영을 소개하는 기획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문성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화면 속 지휘자 손짓에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장소에 있지만 함께 있듯이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어린이합창단 모습입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금융그룹은 4천여 명의 다문화 장학생에게 총 38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박수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과장: 재단 출범한지 10년 정도 되니까 장학생들이 사회 진출하는 시기가 되고 있는데요. 이 친구들이 재단에서 활동하면서 도움을 받는 존재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ESG 활동 가운데 특히 `금융의 사회적 책임 확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금중개 기능을 맡고 있는 금융회사인만큼 내부 뿐 아니라 거래 기업이 ESG 경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투자와 여신 결정 때 ESG요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재영 우리금융그룹 ESG경영부 부장: ESG금융 원칙을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운용 등 주요 사업별 상품·서비스 및 금융지원에 적용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그 운용결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기후변화·녹색금융의 `E`, 사회적금융, 인권·다양성의 `S`, 사외이사 독립성의 `G`를 중심으로 ESG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4월에는 이사회 내 위원회인 `‘ESG경영위원회`와 그룹 내부 회의체인 `그룹ESG경영협의회`를 신설했습니다.
여기에 권익 보호를 위한 그룹 역할을 정해 `인권 원칙`도 제정했습니다.
올해를 우리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김재영 우리금융그룹 ESG경영부 부장: 하반기에는 DJSI나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지수 등 국내외 ESG평가에 집중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ESG평가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부분에 대해 꾸준하게 그룹의 ESG 역량을 제고할 것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9일 열리는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 비전을 비롯한 전략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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