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지바노프(jeebanoff)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지바노프는 6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VOID.(보이드)`를 공개했다.
`VOID.`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인간의 공허함을 그려낸 신보로, 2019년 10월 발매한 `GOOD THING.(굿띵)`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지난 5월 군 입대를 한 지바노프는 6월 7일 `VOID.`의 선공개곡인 `I MEAN I MEAN.`을 발매했고, 리스너들에게 지바노프만의 음색과 분위기는 여전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이 더해졌다는 반응을 끌어내며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바노프의 오랜 파트너 Lennon(레넌), GiiANA(지아나)가 함께 팀을 이룬 SWIMGOOD(스윔굿)은 이번 앨범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시작부터 끝까지 통일성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이들은 지바노프의 이전 작품과 달리 `VOID.`에서는 1980년대의 포스트 디스코, 컨템포러리 알앤비 등의 음악을 절충하고 융합해 마치 사이버 펑크 세계관을 음악으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VOID.`의 타이틀곡은 `LEAVE ME.(리브 미)`와 `HELLO.(헬로우)`다. 이 외에도 `GOOD BYE.(굿 바이)`, `I MEAN I MEAN.(아이 민 아이 민)`, `LOVE ME AGAIN.(러브 미 어게인)`, `PRAY.(프레이)`, `SHUT MY EYES.(셧 마이 아이즈)`, `IT AIN’T ME.(잇 에인트 미)`, `BEFORE SUNRISE.(비포어 선라이즈)`, `OFF YOU.(오프 유)` 등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지바노프는 섬세한 표현의 가사와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한 톤의 보컬로 이별을 마주하는 입장을 다양하게 그려냈다. 이에 지바노프의 `VOID.`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만큼이나 극적이고도 압도적이며, 단단한 응집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지바노프가 입대하기 전에 작업한 앨범이다. 첫 트랙 `GOOD BYE.`부터 여운 가득한 마지막 곡 `OFF YOU.`까지 차근히 감상하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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