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주택시장에 전용면적(이하 전용) 84㎡의 선호도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소형(59㎡), 중형(84㎡), 대형(114㎡) 외에도 평형을 세분화한 다양한 주택형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러 지표에서 여전히 전용 84㎡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국민평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기준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전용 84㎡는 2만9,37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8만5,44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기간 소형 평형인 전용 59㎡가 1순위 평균 8.7대 1, `틈새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70㎡대 평형이 1순위 평균 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가구 구성원이나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주택형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지만, 전용 84㎡의 경우 소형 평형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춰 공간 활용이 우수한데다 대형 평형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공급돼 다양한 세대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전용 84㎡ 평형을 주력으로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7월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로 총 216세대 규모다. 전용 △84㎡A 72세대 △84㎡B 72세대 △84㎡C 72세대의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지 내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구역 퍼스트`가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구 최대 중심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동산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7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전용 84㎡는 A~C타입으로 369세대가 공급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다. 대부분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용이하며,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일부 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전용 84㎡(일부 세대 제외)에는 안방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7월 충청북도 청주시 복대동 일원에서 `더샵 청주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86세대로 이 중 746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는 총 506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단지는 청주세무서, 서청주우체국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CGV 등 인근으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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