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코로나 전체주의"라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홍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뉴욕 통관에 5분도 안 걸렸고 마스크 착용은 대부분 선택이었다"며 "코로나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나라이지만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국내 방역 상황과 비교,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의원은 "입국 통관도 1시간, 백신 맞고 검사받은 능동감시자임에도 매일 앱 작성에 전화 오고 문자 오고 AI 전화까지 온다. 결국 `증상 없다`는 내 자발적 답변을 듣기 위해"라면서 "실익 없는 통제 대신 전국민 백신 접종에나 전념해주길"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의 글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은 "통제가 있어 선방한 것", "이런 발언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정치 게임을 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내놓았다. 반면 "K방역의 실체는 90프로 이상 마스크 작용하는 국민들"이라며 "정부가 코로나 정치를 하고 있어 그런 듯 하다"는 공감을 표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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