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베트남증시는 전날보다 3.99% 급락한 1354.79포인트로 지난 1월 28일 이후 하루 낙폭으로 가장 컸다.
VN지수는 장 내내 안정적 보합세로 유지됐으나, 장 마감 1시간 전부터 우량주들이 매도 압력을 받으며 급락해, 전날에 비해 56.34포인트나 떨어져 결국 1400선 아래로 무너졌다. 59개 종목이 상승을, 350개 종목이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베트남증시로 들어온 유동성은 지난 거래일에 2%가 더 유입돼 풍부했고, 총 거래액은 총 28조6700억 동(VND) 미화로는 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51p(0.03%) 소폭 오른 1557.92로 마감했고, 8개 종목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1.43%, 증권업 -4.05%, 보험업 -2.44%, 부동산업 -1.63%, 정보통신업 -2.52%, 도매업 -3.47%, 소매업 -0.62%, 기계업 0.05%, 물류업 -1.28%을 기록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VN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을 3가지에 있었다고 밝히고 "베트남 시총 2위로 올라선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스(VHM) -6.92%, 철강기업 호아팟그룹(HPG) -6.25% 그리고 테크콤뱅크(TCB) -6.90% 각각 하락으로 VN지수는 1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빈홈스(VHM), 군사상업은행(MBB)에 대한 강한 압박을 보이며 470억 동(VND)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82% 떨어진 318.51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55% 하락한 89.07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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