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어디로?…문체부, 기본방향 오늘 발표

입력 2021-07-07 07:02  



문화체육관광부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활용하는 방안을 오늘 내놓는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을 위한 기본원칙 및 활용 기본방향`을 발표한다.
문체부는 지난 4월 28일 이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문화재와 미술품 2만3천여 점을 기증받은 뒤 미술관 신설 등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술계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황 장관은 그간 `이건희 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술계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등을 활용한 국립근대미술관 신설 등을 주장하며 경복궁 옆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에 건립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지방자치단체 30여 곳은 스페인의 쇠퇴하던 공업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건립으로 세계적 관광도시가 된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의사를 밝혔다.
앞서 황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건희 미술관` 부지가 수도권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현재 부지를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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