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성진이 NRG 시절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에는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 고민을 전했다.
이성진은 "가수로 데뷔해 15년간 활동했고, 예능도 하고 영화도 찍고 뮤지컬, 시트콤도 했었다 근데 `이걸 계속해야 하나?` 싶었다"며 "사람들에게 치이고 살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토는 NRG니까.. 근데 이제는 자신이 없다"면서 "사실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을 나도 모르게 많이 겪게 됐다"며 따돌림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성진은 "(따돌림 때문에) 방송을 안 했다. 기다리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지켜보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다"고도 했다.
이어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제 잘못도 있었고, 제가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에게 좀 속상하게 했다"며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런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성진은 술에 취한 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성진은 "누구한테 얘기도 못 했다. 술을 먹고 자해를 하고 그랬던 적이 있다"며 "어머니도 살아계시고 주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자체가 내 인생의 가장 큰 후회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살아야겠다고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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