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김가은, 싸늘한 질투→귀여운 술주정 ‘통통 튀는 매력 부자’

입력 2021-07-09 10:00   수정 2021-07-09 10:12





배우 김가은이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사내 비밀연애 중인 연인을 향한 현실공감 충만한 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7, 8일 방송한 ‘미치지 않고서야’ 5-6회에서 서나리는 계속해서 연인인 한세권(이상엽 분)에게 그의 전처인 당자영(문소리 분)에 본인과 세권이 사귀는 사이임을 밝히자며 질투했다. 세권에게 “사업부에 재결합설 쫙 퍼진 거 알아? 오빠라도 행동 똑바로 해”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이기도. 위기를 느낀 세권이 다음날 나리의 집으로 찾아와 꽃다발과 선물 공세를 하며 진심을 전하자 나리는 금세 화가 풀려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냈다.

그 모습도 잠시, 세권과 자영의 이혼 사실을 모르는 한명전자 한사장(조복래 분)이 “부부가 참 보기 좋아요”라고 말했고 나리는 다시 질투심에 불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또 한바탕 말다툼을 한 나리와 세권. 이후, 회식 자리에서 혼자 심각하게 술을 마시던 나리는 취기에 벌떡 일어나 자영에게 “당 팀장님! 창인시엔 왜 내려오신 거예요? 답변해 주시죠”라며 캐묻기 시작했다. 황당해하던 자영은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한 남자가 여기 있기 때문이에요”라고 세권을 암시하는 폭탄 발언으로 상황을 무마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나리는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자영을 바라봤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둘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4회에서도 남다른 연기력으로 솔직 당당한 MZ세대 직장인을 잘 표현해낸 김가은은 이번 주 방송에서도 역시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탄탄한 내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불렀다. 뿐만 아니라 세권과는 달콤살벌한 케미를, 자영과는 미묘한 신경전을 찰떡같이 그려내며 상대 배우인 이상엽, 문소리와의 훌륭한 연기 호흡을 보였다.

김가은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눈이 부시게’, ‘바람이 분다’ 등에서 특색 있는 캐릭터를 매력 넘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첫 도전인 오피스물 ‘미치지 않고서야’를 통해 콧대 높은 커리어우먼 ‘서나리’로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김가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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