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 52시간제 시행이 중소기업들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문 장관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1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특히 "뿌리업계 생산 현장에 지능형 뿌리공정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근로시간 단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운임 급등으로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들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 확대와 선적공간 확보 등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제가 확실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탄소중립과 ESG 경영 준비에 두려움이 많다"며 산업부가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뿌리산업계 현실이 반영된 정책 추진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산업부가 마련하고 있는 `K-ESG` 지표에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부문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문 장관은 "하반기 뿌리산업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뿌리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K-ESG 가이드라인에 동반성장평가지수와 공급망 ESG 협력 등을 반영하도록 검토 중"이라며 "ESG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부담을 완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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