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매도액 중 75%가 삼성전자… 동학개미,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팔아야 하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7-12 10:59   수정 2021-07-12 10:59

    올들어 외국인이 판 이탈자금 20조원 가운데 약 75%에 해당하는 15조원이 삼성전자를 판 자금인데요. 10만전자, 12만전자라는 외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4100까지 갈 것이라는 낙관론과 달리
    지난 주 삼성전자는 8만전자도 깨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3200선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왜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 치우는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움직임이 주목됐는데요. 다행히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美 증시, 델타 변이 ‘우세종’ 전환으로 고비
    -델타 변이 우려 극복, FGI 8일 ‘31’→9일 ‘37’
    -1.25%대로 급락했던 국채금리, 1.36% 안정
    -경기둔화 우려 완화, 경기민감주 일제히 반등
    -경기 민감주 주축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美 증시, 델타 변이 ‘우세종’ 전환으로 고비
    -이번 주부터 본격화, 美 기업 2분기 실적 시즌
    -월가, 美 기업도 ‘제2 삼성전자’ 나타날지 주목
    Q.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특히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 치우고 있지 않습니까?
    -韓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세 심상치 않아
    -올 외국인 매도액 20조원, 작년보다 많을 듯
    -우선주 포함, 삼성전자 매도금액 약 15조원
    -코스피 지수에 대한 정확한 현실과 이해 필요
    -‘동학개미’가 받쳐주지 못했다면 2700선 하회
    -삼성전자 8만선 붕괴…동학개미 곤혹
    -동학개미, 삼성전자 매도 동참→韓 증시 폭락?
    Q.외국인 자금의 이탈세가 생각보다 심각한데요.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올들어, 특히 지난 4월 초에 외국인 자금이 본격 유입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거든요. 왜 그랬을까요?
    -지난 4월 증권사 “외국인 자금 본격 유입 예상”
    -코스피 3600대 전망은 기본, “4100까지 간다”
    -증권사 소속 직원 발언, 자유로울 수 있을까?
    -증권사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 잇달은 수모
    -지난 주말, 삼전 등 대형주 ‘저가 매수’ 여전히 추천
    -증권사의 유튜브 조회 수와 구독자 경쟁, 무슨 의미?
    -back to principle, 증권사와 직원은 ‘신뢰’ 생명
    Q.그리고 대부분 국내 증권사의 예상과 달리 왜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거 팔아치우는 걸까요?
    -국가별 원천 기준, 달러계 자금이 주도
    -펀더멘털 매력, 미국 7%대 vs 한국 4%대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률, 미국이 훨씬 높아
    -정책 불확실성, 금융시장 접근도 추락 원인
    -2가지 요인, 상당 부분 결부되어 있어 문제
    -1996년 외환위기 당시 ‘펀더멘털론’과 비슷
    -MSCI, 현 정부 정책요인 들어 ‘신흥국’ 유지
    Q.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펀더멘털이나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률 이외의 요인의 문제가 또 있다면 외국인 자금이 쉽게 되돌아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까?
    -현 정부 경제정책 불확실성 ’세계 최고 수준’
    -스콧 베이커-닉 블룸-스티븐 데이비스 지수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영국 이어 두 번째
    -英 경제정책 불확실성, 우리와 질적으로 달라
    -평가대상 기간 내내 ‘브렉시트’ 문제로 시달려
    -스페인과 함께 해가 갈수록 높아진 유일한 국가
    -체감적인 경제정책 불확실성 정도는 ‘더욱 심각’
    Q.뉴욕을 비롯한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접근도가 해가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 않습니까?
    -주요 국제금융시장 접근도, 갈수록 떨어져
    -뉴욕 금융시장, ‘安美經中’과 ‘親美遠中’ 간 충돌
    -상장(IPO) 분야 제외한 모든 분야 비중 하락
    -유럽 금융시장 변화, 잘 읽지 못하고 있어
    -시티오브런던이 ‘시카고 공포’가 우려될 정도
    -시카고 공포
    -도시 발전 원동력 쇠락, 빈집 늘고 범죄 급증
    -홍콩 진출한 금융사 퇴출 문제 ‘사실상 방치’
    Q.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투자에 있어서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부담으로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 외국인 자금 유입 근거, 원화 강세 전망
    -일부 증권사
    -“올해 원?달러 환율 1000 밑으로”
    -“환차익 겨냥, 외국인 자금 韓 증시로 몰릴 것”
    -“MSCI, 선진국 상향시 최대 61조원 유입될 것”
    -올 상반기 달러 강세 성격, 억눌림 해소 과정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1월 7일 1082원→ 7월 9일 1149원
    -67원 환차손
    Q.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황이 심각한 만큼 지금이라도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지 않습니까?
    -韓 금융시장, 시카고 공포 우려하는 시각 증가
    -외국인 자금과 서학개미, 그리고 유망기업 이탈
    -하드웨어만 남고 players와 윤활유, 돈이 없어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금융시장 접근도 높여야
    -정책 결정과 집행권자가 인식하는 것부터 선행
    -한은, 연내 2차례 금리 올릴 필요가 있을까?
    -동학개미와 韓 기업, 소중히 생각하는 마인드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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