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모젠,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큐로진생명과학 인수완료

입력 2021-07-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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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제 바이오 기업으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


CDMO 전문기업인 씨드모젠(대표: 박기랑)이 13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실명의 원인을 제공하는 안과질환의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기업인 ‘큐로진생명과학’을 인수 합병하고 유전자치료제 바이오기업으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씨드모젠은 국내 유일의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전문 GMP 제조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평가분석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CDMO기업으로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및 코로나 백신 위수탁 생산과 품질평가분석의 원스톱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드모젠이 인수 합병한 큐로진생명과학은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등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신약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으로 신약개발 후보물질인 ‘CRG-01’은 미국 FDA에 임상 Phase 1/2a IND 신청 및 승인을 통해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CRG-02’는 국내 식약처에 임상시험 신청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수 합병 후 씨드모젠이 ‘CRG-01’의 임상 승인에 최종 성공할 경우 현재 습성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과 같은 단백질치료제의 단점과 부작용을 한번 주사로 해결하는 "Unmet need solution"의 치료제가 개발되는 것이라 관련 시장가치는 천문학적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합병을 통해 기존 큐로진생명과학이 보유했던 미국과 다른 주요 국가들을 포함한 국내외 원천특허는 씨드모젠이 소유하게 된다.

황반변성 유전차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CRG-01’은 탁월한 항신생혈관생성효능 (anti-neovascularization)과 항염증효능 (anti-inflammation)을 보이고 있으며, 경쟁사인 REGENXBIO가 개발하는 ”RGX-304"보다 간단한 일반적인 안구내 주사방식 으로 투여하는 장점과 영장류 효능시험에서 확인된 임상용량이 경쟁사에 비해 1/100 보다도 적은 용량이어서 국제적으로 그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씨드모젠 박기랑 대표는 ”그동안의 CDMO 사업을 유전자치료제에서 코로나 백신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실적을 확보하는 가운데, 이번 합병을 통해 ‘Unmet need solution"으로 기대되는 유전자치료제의 개발 및 제품화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되어 기대가 크며, 동시에 국내 유일의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바이오기업의 면모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드모젠은 미국 FDA에 임상 Phase 1/2a IND 신청 및 승인을 받은 신약개발 후보물질인 ‘CRG-01’을 AAV 기반의 습성황반변성치료제로 추후 임상 Phase 2b부터는 당뇨망막병증까지 함께 진행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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