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영이 ‘라켓소년단’에 특별 출연해 힐링을 선사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김정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라켓소년단’ 13회에 배감독(신정근 분)의 부인 선영으로 등장, 감동을 전했다.
10년 전 태선(강승윤 분)에게 “국가대표 첫 훈련이니까 잘 하고 와, 쫄지 말고”라며 포근하게 안아준 선영은 어머니가 아니라 배감독의 부인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태선의 삼계탕부터 챙기고 잠자리까지 봐주며 친자식처럼 돌보던 선영과 배감독의 눈빛에선 사랑이 넘쳤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선영은 태선에게 조심스럽게 잘 지냈냐고 물었다.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했다며 얼굴을 못 드는 태선에게 선영은 여러 소문이 있지만 사실은 코치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 아니냐고 말해 태선을 울컥하게 했다. 그 일 생겼을 때 아무 말 못해서 진짜 죄송했다고 답하는 태선에게 선영은 인자한 표정으로 코치쌤한테 직접 말하라고 하며 넓은 마음씨로 태선을 감싸 안았다.
김정영은 외로웠던 태선을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주는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선영으로 열연을 펼쳐 안방 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연락이 끊기고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여전히 태선의 마음부터 먼저 챙기는 선영으로 분한 김정영은 성숙한 어른이었고 진정한 엄마의 모습이었다. 김정영은 믿고 보는 배우다운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영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앞으로 김정영은 다시 한 번 등장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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