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DAY’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관심과 기대감이 최고조

입력 2021-07-13 14:50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드디어 13일 세 번째 시즌 그 대망의 첫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새로운 4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기 위해 공연 시간을 30분 당기고, 인터미션과 커튼콜 시간을 축소해 총 공연 시간을 10분 단축하는 등 (총 공연 시간 170분) 운영 방침을 적극 변경했으며 철저한 방역 환경 속에서 안전한 개막을 앞두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 배우와 스텝들은 어려운 이 시기에도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분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삶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019년 재연 당시 관객들이 직접 뽑는 시상식 SACA에서 최고의 라이선스 재연상을 필두로 7개 부문 상을 휩쓸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2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당시 각각 92%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마리 앙투아네트>.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관객은 없을 것”이라는 관람평이 쏟아질 만큼, 관객들이 <마리 앙투아네트>에 이토록 열광한 이유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묵직한 메시지와 용기까지 모두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비극적 스토리에 가상 인물인 마그리도 아르노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단편적으로 알려진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에 대해 화려함 속 한 인간이자 여성으로서 감내했던 고통과 오해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한편, 원망과 분노를 뛰어넘어 진정한 정의를 깨닫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은 티켓 예매율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5월 말과 6월 말 1차·2차 티켓 오픈을 진행,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 일부 회차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마리 앙투아네트> 세 번째 시즌의 흥행 성적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MK는 2014년 초연 당시 무대, 의상, 안무는 물론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만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켰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뤄 몰입감을 더한다.

세 번째 시즌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또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과 김소향,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김연지와 정유지,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을 비롯, 민영기, 김준현, 이한밀,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가 그 주역들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킬 전망이다.

화려함 속 인간의 존엄을 담은 명작으로 평가받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3일 오후 7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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