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만 회분 놓고 352.4만명 신청 권해
55~59세 대상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이 일시중단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과했다.
13일 박혜경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질별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한 물량이 185만 회분이라는 것은 백신 도입후 접종이 이뤄지는 의료기관 배송 일정과 접종일을 고려해 예약을 진행한 것"이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 사전에 고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55~59세 연령 총 352만4천 명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이 사전예약이 진행됐지만, 정부는 185만 회분에 대해서만 예약을 받고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에 대한 추가 예약을 오는 19일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조사의 공급물량 공개 비밀유지로 인해 시기별 정확한 공급 물량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추가 예약 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반장은 "185만 명의 예약분은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안정적으로 의료기관까지 배송돼서 접종이 가능한 분량이었다"며 "8월에는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대를 포함해 접종을 희망하는 50대 연령층에 모두 예약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예약 일자를 정하는 것은 주 단위 도입 물량이 예측이 가능한 시점"이라며 "정확한 공급물량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제조사와의 비밀유지 협약에 의해서 공급물량이 추후에 공개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8월 중순부터 접종이 시행될 예정인 50~54세 연령층은 55~59세에 비해서 좀 더 대상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모더나의 접종 도입 물량이 7월에 비해서 8월에 많아 원활하게 접종이 진행되도록 일정을 구성하겠다고"고 말했다.
사실상 선착순 예약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단지 원하는 날짜가 조금 이르거나 늦을 수 있고, 동시 접속 쏠림 등으로 인한 접속이 지연이 발생할 순 있으나 접종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모두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선착순 예약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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