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일본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는 13일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830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328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 대비로는 237명 늘었고, 도쿄도의 일주일 전 대비 하루 확진자는 24일 연속으로 증가했다.
도쿄도 담당자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 금주 내 1천명에 이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12일) 도쿄도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이다.
도쿄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것은 작년 4∼5월, 올해 1∼3월, 4∼6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이달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다음 달 8일 폐막식까지 대회 전체가 긴급사태가 발효된 가운데 진행된다.
한편,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386명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2만5천185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18명 늘어 1만4천991명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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