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채정안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비밀 연애를 시작한 나영원(정소민 분)과 유자성(김지석 분)의 관계를 모른 채 의도치 않은 방해 공작을 펼치며 사랑의 큐피드와 방해꾼을 오가는 등 종 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극에 재미를 불어 넣고 있는 것.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10화에서 연애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틱틱거리는 자성에게서 영원을 지켜주겠다며 둘만의 시간을 사사건건 방해, 초반에는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했던 의주가 돌연 사랑의 방해꾼으로 변모하는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결국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의주는 배신감을 느끼다가도 금세 “유대표에게 꼭 전해! 너 속 썩이면 내가 가만 안 둘 거라고!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얼만데 이런 거로 틀어지는 게 말이나 되니?”라며 영원을 먼저 생각하는 선배미를 내뿜었다.
한편, 소개팅에 적극적이던 모습과 반대로 청혼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결혼할 생각이 없음을 씁쓸하게 이야기하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의주의 사연에 궁금증을 높이기도.
이처럼 눈치 없이 후배의 연애사를 방해하는 오지랖을 부리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영원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여의주를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채정안.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집과 사람 간의 관계에 담긴 의미를 다루는 ‘월간 집’ 서사에 다채로움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채정안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월간 집’은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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