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개막까지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라는 찬사를 끌어내며 화제를 모은 프로필 촬영 현장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북돋웠다.
제작사 EMK는 16일 공식 SNS에 `엑스칼리버`의 두 번째 시즌 메이킹 영상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영상엔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등 주인공 `아더`를 비롯해 배우들이 포스터와 영상 촬영에 몰두한 진지한 모습부터 화기애애한 현정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웃음 가득한 장면, 촬영 중간 말과 교감을 하는 등 인간적인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눈빛은 시선을 끌어당긴다.
`엑스칼리버`의 무대 배경인 고대 영국을 연상시키는 대자연 속에서 올 로케로 이뤄진 이번 촬영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된 모습으로 완성품을 만들어갔다. 촬영 후 모니터를 하며 결과물에 만족한 듯 환하게 미소를 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은 영화 같은 뮤지컬 탄생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MK는 `엑스칼리버`의 캐스팅과 캐스트의 스토리 컨셉 포스터, 캐릭터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를 끌어모았다. `엑스칼리버`는 지난 6일 오후 진행된 1차 티켓 오픈 직후 인터파크 티켓과 멜론 티켓 사이트 내 전체 작품 예매 순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일부 회차는 30초 만에 매진되며 `엑스칼리버`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초연의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을 2021년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단 하나의 압도적인 명작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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