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7일 하루 3만4천여명 늘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4천384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 수는 주말을 맞아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과 지역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하면서 평일보다는 줄었다.
앞서 평일인 지난 13∼16일에는 1차 신규 접종자가 일별로 10만5천958명, 11만1천631명, 12만2천645명, 13만4천302명 등 모두 10만명 이상이었다.
◇ 어제 신규 1차 접종자 3만4천384명 늘어…평일 비해 급감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만4천364명, 아스트라제네카(AZ) 20명이다.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자는 없었으며 얀센의 경우 이달 5일부터 13일 연속 `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613만678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31.4%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40만1천110명, 화이자 453만6천655명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6만3천206명이고, 지난달 10일부터 접종한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0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전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만6천553명 늘었다.
이 가운데 3만6천392명은 화이자 백신, 16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9천607명은 1·2차 접종을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맞았고, 2만6천785명은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2차에서는 `교차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656만3천885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국민의 12.8%에 해당한다.
백신별 접종완료자는 화이자 370만7천745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72만6천195명(교차접종 66만5천471명 포함), 모더나 238명,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5만3천15명) 중 84.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4.1%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533만514명) 가운데 85.1%가 1차 접종을, 69.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722명) 중 15명을 빼고 모두 접종을 끝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2.2%, 2차 접종률이 74.8%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와 장애인·노인방문·보훈 인력 돌봄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5.1%, 30.2%로 집계됐다.
◇ 국내 잔여백신 물량 약 286만9천500회분…어제 예비명단-SNS 통한 접종자 5천439명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286만9천5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185만6천500회분, 모더나 80만6천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만7천회분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과 모바일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5천439명(예비명단 4천358명·모바일앱 1천81명)이다. 국내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141만1천120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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