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최근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EDGC는 본격적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선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EDGC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사업을 낙점했습니다.
유전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관리·영양제·운동처방·다이어트 솔루션 등을 소비자에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DTC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자, 캐나다 건강기능식품업체인 내츄럴라이프 뉴트리션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직접 뛰어 들었습니다.
[김태현 / EDGC 신사업추진팀 이사 : 작년부터 정부가 병원을 통하지 않고서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줬습니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를 아예 인수해서 맞춤형 건기식 제품과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저희가 직접 제공하려고 합니다.]
개인에 따라 성분이 각기 다른 하이엔드 맞춤형 영양제 등을 직접 제조·유통하겠다는 것인데, 회사가 주도적으로 연계 사업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고 DTC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내츄럴라이프 뉴트리션은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270개가 넘는 프리미엄 건기식 제품을 보유한 업체로, 우리나라에서만 지난해 34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 북미 지역 유통망 뿐 아니라, OEM/ODM 형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공장도 갖추고 있어, EDGC와의 국내외 유통 영업망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현 / EDGC 신사업추진팀 이사 : 저희는 2024년까지 다양한 판매망 확대와 신제품 전략을 통해서 매출액 1,000억원, 소비자 판매액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고요, 이는 연평균 30% 규모의 성장률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EDGC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늘어나게 되면서 외형성장과 더불어 펀더멘탈 개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재무적인 탄탄함을 갖추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로벌 건기식 시장이 오는 2022년 1,698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EDGC는 맞춤형 건기식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리딩 DTC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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