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가 영탁이 광고 모델 재계약금으로 15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자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예천양조는 영탁 측이 3년간 총 15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광고 모델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이 영탁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 기업이란 오해를 확대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탁은 상표 `영탁`의 상표권자나 전용사용권자 등이 아니기 때문에 예천양조가 지금까지 막걸리에 쓴 `영탁`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상표 문제에 대해서는 "사용 권한은 영탁 측에게 있다"며 "분쟁이 계속될 경우 특허청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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