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419억…전년비 7.1%↑

전효성 기자

입력 2021-07-23 14:57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누적 매출 8조 5,331억원, 영업이익 3,419억원, 당기순이익 2,7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3,41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8조 5,33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용인 왕산지구 공동주택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18조 3,90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신규수주는 연초 수주 목표 72.4%를 달성한 금액이다.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75조 6,520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3,926억원, 순 현금은 2조 8,94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200.9%, 부채비율은 105.1%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안정적 경영을 위한 지속적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시장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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