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중은행, 연말까지 3천억원 공급
저신용자도 연 4.9%~8% 금리에 2천만원 한도로 은행서 대출받을 수 있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26일부터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내일(26일)부터 햇살론뱅크를 신청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그 외 9개 은행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햇살론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이용해 신용도·부채가 개선된 서민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정책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17,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안전망대출Ⅱ, 햇살론유스)을 이용한 지 1년 이상이 지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다. 채무를 완전히 변제하고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부채·신용도가 개선됐다고 인정받으려면 보증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이용자의 가계부채 잔액이 감소했거나 신용평점(KCB 또는 NICE)이 상승해야 한다.
소득·신용요건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이용자에 대해선 신용평점을 따지지 않고, 3,500만원 초과 4,500만원 이하이면 신용평점이 하위 100분의 20에 속해야 한다.
별도의 용도 제한 없이 생계자금 등을 지원하며, 신용도·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해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제공한다.
대출 금리는 보증료 연 2.0%를 포함해 4.9∼8%다. 또한 은행별로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우대금리(연 0.3%p)를 추가 지원한다.
협약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기 전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이 자격 요건에 맞는지 조회해 볼 수 있다. 다만, 자격 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실제 대출 여부는 은행의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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