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272명으로 늘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국한 청해부대 간부 1명이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전수검사 때는 음성이 나와 1인 격리 중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272명(90%)이 됐다. 나머지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달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청해부대 확진자 가운데 입원 환자는 국군수도병원 4명, 국군대전병원 10명, 민간병원 5명 등 모두 19명이다.
나머지 부대원들은 민간 생활치료센터, 국방어학원, 진해 해군시설 등에 각각 격리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청해부대 간부를 제외하고 4명이다.
특히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됐으나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육군훈련소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집계일 기준)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12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대구의 공군 군무원 1명은 민간병원에 입원 중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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