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채은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전채은이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를 통해 존재감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악마판사`로 첫 드라마 작품에 도전하게 된 전채은에 대한 관심과 함께 데뷔작 `돌멩이`에서의 활약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채은은 2020년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영화 `돌멩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바 있다. 아빠를 찾기 위해 시골 마을로 내려온 아이 장은지 역으로 분한 전채은은 그곳에서 몸은 어른이지만 지능은 8살 아이인 석구(김대명 분)을 만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함은 물론, 영화 속 핵심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열연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채은은 반항아적인 모습에서부터 희망을 잃지 않는 순수함과 남모를 아픔을 지닌 사연까지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베테랑 성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인상을 남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전채은은 `악마판사`에서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의 하나뿐인 조카 엘리야로 성장해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대저택을 누비는 엘리야의 모습은 첫 등장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조금씩 드러나는 가슴 아픈 사연과 더불어 회를 거듭할수록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되찾아가는 엘리야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겉으로는 쌀쌀맞고 냉정하게만 보이지만 애틋함을 유발하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내밀하게 쌓아 올리며, 엘리야와 주변 인물을 둘러싼 관계 변화는 극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전채은의 역량은 배우로서의 첫 출발에서부터 그 떡잎을 가늠케 했다. 2017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씨네21>이 주관한 제1회 다양성영화 신인배우 발굴 프로젝트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을 거머쥐었던 것.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까지 자신만의 매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펼쳐가고 있는 전채은이 앞으로 주목해야 할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며 어느덧 중반부를 향하고 있는 `악마판사`에서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전채은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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