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가 ‘비긴어게인’에 출연해 귀 호강을 선사했다.
임정희가 지난 26일 밤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존박이 임정희를 ‘버스킹의 원조’라고 언급하자 임정희는 “팬들이 저를 ‘거리의 디바’라고 불러주셨다”라며 데뷔 전 버스킹을 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임정희는 “저 때는 ‘버스킹’이라는 말도 없었고, ‘거리 공연’이었다. 이런 분위기였다. 지금 조금 떨린다”라며 오랜만에 하는 소규모 공연에 떨리는 기색을 드러냈다.
임정희는 첫 곡으로 히트곡 ‘시계태엽’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임정희는 호소력 짙은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입증했다.
임정희는 ‘시계태엽’에 대해 “그 당시에는 반응이 안좋았다. 신인이 부르기엔 마이너하고, 이별 곡이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 곡을 사랑해주셔서 열심히 부르고 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존박은 임정희의 무대에 “너무 좋다. 한 번 더 듣고 싶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임정희는 존박과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선곡한 두 사람은 소울풀한 보이스로 흠잡을 데 없는 하모니를 선보였다.
임정희는 2005년 ‘Music Is My Life’로 전격 데뷔했다. 이후 ‘눈물이 안났어’, ‘시계 태엽’, ‘진짜일 리 없어’, ‘헤어지러 가는 길’, ‘Golden Lady’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한편, 임정희는 최근 싱글 ‘Not4$ale’을 발매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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