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7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3조3,3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52억 원으로 4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83억 원으로 504.4% 급증했다.
사업부별로는 중대형 전지와 자동차 전지, ESS, 소형 전지 등의 매출이 2조7,118억 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SDI는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 전환했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 전지의 경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 감소했지만, 1분기와 비교해선 8% 늘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모델 공급 시작과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이 예상된다.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삼성SDI 예상이다.
원형 전지와 파우치형 전지 역시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하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