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IP 기반 콘텐츠 사업 지켜봐야"
KTB투자증권은 게임사 크래프톤의 적정 주가를 공모가 상단보다 16% 높은 58만원, 이에 해당하는 적정 시가총액을 28조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27일 김진구 연구원은 "작년 3분기∼올해 2분기 지배주주지분 9천370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했다"며 "목표 PER은 신작 성과 상방 리스크, 지식재산(IP) 확장성, 공모자금 기반 투자 확대 등 우호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치"라고 설명했다.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이 제시한 공모 희망가는 40만원∼49만8천원,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24조3천51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가치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는 IP 확장을 위해 배경 스토리가 포함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을 유튜브에 계속 공개해 왔다"며 `하지만 시네마틱 평균 조회수는 58만 뷰로 게임 플레이 평균 365만 뷰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네마틱 영상은 게임 스토리의 흥행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시네마틱 영상 조회수 증가가 확인돼야 비로소 2차 장작에 대한 가치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에 대한 기관수요예측은 어제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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