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7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5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95% 증가한 실적이고, 시장 컨센서스(4,593억 원)를 18.7% 웃도는 수치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7% 증가한 5조6,219억 원, 당기순이익은 3,525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전체 생산량은 465만7천 톤으로 지난해 2분기(469만5천 톤)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판매량이 503만5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 시황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과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철강 가격과 관련해선 "하반기 글로벌 공급 부족 완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전방 수요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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