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와 현처의 성향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26일 방송된 iHQ 예능 `리더의 연애` 4회에서 한정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명현지 오너 셰프가 소개팅에 앞서 꽃꽃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두 번의 결혼생활을 거론했다.
그는 "내가 결혼 생활을 두 번 하고 있지 않나"라며 "예전에 동현(그리)이 엄마는 주로 밖으로 나가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지금 아내는 집에서 나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 성향이 독립적이라 (굳이) 나를 안 챙겨주더라도 자유가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뭘 선택하실 거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나이 먹어서는 챙겨주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젊을 때는 서로 바쁘니까 그때도 나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전 와이프 이야기도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모든 것을 초탈한 분"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구라는 "지난번 제주도에서 유명한 김밥집에 갔는데 그 장소를 전 부인도 좋아하고 현 부인도 좋아하더라"며 "`여기는 정말 내가 잊을 수 없는 맛집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 이혼했으며, 올해 12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사진=IHQ `리더의 연애`방송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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