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백현주가 짧은 등장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백현주는 영도(김동욱 분)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오미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짧고 굵은 화법의 소유자인 그는 소중한 것을 잃고 힘겨운 시기에 영도를 만나 도움을 받은 만큼 영도를 의사로서 존경함은 물론, 때론 아들처럼, 혹은 동생처럼 챙기는 인물.
이에 백현주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성격인 오미경을 완벽하게 소화, 등장인물들과의 남다른 케미까지 완성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하는 가영(남규리 분)과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것.
이날 방송에서 오 간호사는 병원 빌딩 계단에서 가영은 마주쳤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형식적인 인사를 건넨 그는 일부러 가영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길을 막으며 가영을 방해했다. 하지만 결국 가영에게 길을 내어준 오 간호사는 분노하며 영도에게 직행, 영도가 가영과 마주칠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쿨하게 돌아서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셔츠가 풀어 헤쳐진 채 4층에서 내려오는 영도를 목격, 놀라 들고 있던 과자를 바닥에 떨어트리며 충격에 빠진 그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편,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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